SK이노베이션이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1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화학사업은 포장재 사업 인수를 통해 고부가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석유개발 사업은 페루와 미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사업은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힘입어 사업이 확대됐고, 소재 사업도 분리막 설비 증설로 톱 플레이어로의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조2343억원이다.
김 사장은 “올해에도 딥체인지를 실행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링과 자산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공유 인프라로 혁신을 제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의안이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과 최우석 고려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최 교수는 삼일회계법인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투자는 전년(3조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