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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전자투표제 첫 주총…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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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전자투표제 첫 주총… 주주가치 제고

SK이노베이션이 20일 제11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오소영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이 20일 제11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오소영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해 ‘주주 친화 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작년 11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주총이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3693주다. 작년에 비해 169만주 가량이 증가했다. 이중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77만64주에 육박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이 같은 노력은 기업 가치 재평가를 불러왔다.

이번 주총에서 전일 주가는 21만1000원으로, 작년 3월 개최된 10차 주총 대비 29%가량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중시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딥체인지 2.0에 기반해 주주 가치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