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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립 80주년, 기념식 없이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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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립 80주년, 기념식 없이 '조용히'

- 삼성 80년사 영상 상영.
- 삼성전자, 삼성물산 외부 행사 열지 않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지만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기념일을 보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80년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앞서 삼성은 작년 12월 이건희 회장의 취임 30주년 때에도 약 5분 분량의 특별 영상을 제작했었다.

또한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이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상 상영과 봉사 활동 외에 외부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모태기업인 삼성상회의 후신 삼성물산도 이날 주주총회만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창립기념일에 ‘제3의 창업’을 선언하며 큰 변화를 예고할 거란 관측이 나왔었다. 이건희 회장도 50주년 행사 때 제2의 창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이번 기념일을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상고심 재판을 앞둔 만큼 가급적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사내 방송과 온라인 PC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예정"이라며 "영상에는 태동기부터 연도별 주요 사건 등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