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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분할 확정… ‘애자일(Agile) 체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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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분할 확정… ‘애자일(Agile) 체제' 본격 시동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 분할을 확정지으며 ‘애자일(Agile) 체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지주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지주회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1일부터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분할된다. 분할법인은 사업회사로 신설된다.

작년 12월 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에서 조직분할을 의결했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42대 58 비율로 분할되며 인적분할되기 때문에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가칭)와 HDC산업개발(가칭)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359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 당기순이익 414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에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주총에서 의결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원이다.

신규 사내이사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이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에 선임되었으며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대철 사장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국내 업계 최초의 애자일 조직 도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유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겠다”면서 혁신적 경영프레임과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조직문화 혁신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