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기술주 3인방 동반 폭락,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뉴욕증시 다우지수 가상화폐 비트코인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페이스북과 애플 그리고 아마존 등 IT 기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종일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이날 최고가는 162.85달러, 최고가는 151.82달러였다.

최저가 151.82달러는 하루 전 종가인 160.06달러에 비해 5.14% 폭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7818억1833달러로 줄어들었다.

5000만명 개인 고객 유출의 후폭풍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마구 주식을 내다 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은 2.6%, 아마존은 3.8% 하락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거래소에서의 페이스북 주가 시세표.
Best Bid / Ask $ 151.82 / $ 151.98

1 Year Target 225

Today's High / Low $ 162.85 / $ 150.75

Share Volume 78,181,833

50 Day Avg. Daily Volume 33,952,302

Previous Close $ 160.06

52 Week High / Low $ 195.32 / $ 138.77

Market Cap 442,199,215,383

미국과 영국 의회와 검찰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와 페이스북을 상대로 전면 압박 조사에 돌입했다.

28일에는 영국 메이 총리까지 나섰다. 메이 총리는 이날 "저커버그 CEO가 왜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는지 이해했으면 한다"면서 "영국 의회와 위원회에 나와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의회는 데이터 분석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와 페이스북 경영진들을 소환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고 소환장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대신 마이크 슈로퍼 최고기술책임자(CTO) 또는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참석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이 같은 페이스북 입장 발표에 다시 저크버그가 직접 나와야 할 것이라고 압박을 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5000만명의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빼돌려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 같은 소동 속에 페이스북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 하락은 뉴욕증시 전체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BOA 메릴린치는 페이스북의 목표 주가를 230달러에서 210달러로 내렸다.

28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4.89포인트, 비율로 1.43% 하락한 23,857.7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93 포인트, 비율로는 1.73% 내린 2612.62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211.73포인트, 비율로는 2.93% 떨어진 7,008.81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이 속한 나스닥 지수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1% 오른 22.63을 기록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