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크게 밀리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등 거의 모든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일 기준으로 2분기 첫 날 첫 거래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3일 미국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3% 이상 ,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미국 뉴욕증시 주식시세표 오전 4시 50분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6838.97 -224.48 ▼ 3.18%
NASDAQ-100 (NDX) 6357.01 -224.12 ▼ 3.41%
After Hours (NDX) 6572.43 -8.7 ▼ 0.13%
DJIA 23518.56 -584.55 ▼ 2.43%
S&P 500 2569.94 -70.93 ▼ 2.69%
Russell 2000 1487.94 -41.48 ▼ 2.71%
미국 증시 현지시간 기준 Data as of Apr 2, 2018 | 3:42P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가 IT 기술주와 나스닥 지수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관세 폭탄에 대응한 중국이 보복이 미국증시 폭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가 계속되면서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을 겨냥해 "바보들이나 이보다 더 못한 사람들만이 우편 시스템에서 잃는 돈을 아마존을 통해 번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것은 바뀔 것이다. 또 완전히 세금을 납부하는 우리의 소매업체들은 도처에서 문을 닫고 있다. 평평한 경기장이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아마존 쇼크의 영향으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그리고 알파벳 등 주요 IT 정보기술들이 덩달아 밀리고 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무역전쟁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앞서 중국은 2일부터 돼지고기와 과일 등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해 고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를 비롯해 미국산 8개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25% 인상하고 과일 등 120개 수입품에 대해서는 15%의 관세가 부과한 것이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에 이어 500억∼6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조치에 중국이 본격적인 보복을 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이라고 할 미국산 농산물을 집중 타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이번 보복관세 조치에는 미국의 주 관심품목인 대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고율관세의 표적으로 선택된 농축산물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공화당 후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이른바 '팜 벨트' 주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미국산 농산물 128개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발효한 데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