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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향 안정…외인 단기채 위주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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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향 안정…외인 단기채 위주 순매수

FOMC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 채권 순매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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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2.216%로 전월말대비 5.0bp(1bp=0.01%)하락했다.

지난달 월초 금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으로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또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 이슈 등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는 14조361억원으로 4조5620억원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및 통안증권이 감소해 전월보다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1~2월 발행급증 및 사업보고서 시즌으로 전월보다 3조1000억원(32.6%) 감소한 6조5000억원 발행되는데 그쳤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금리상승을 우려한 A급 이상 우량물들이 조기에 나서면서 총 21건을 기록했다. 예측금액은 1조7200억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전년동월(2조570억원)대비 2배가량 급증한 5조5000억원으로 집계, 참여율은 319.8%을 기록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39.5%, A등급 292.4%로 우량물 위주로 호조를 보였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보다 93조1000억원 증가한 413조원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종류별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는 전월보다 각각 44조1000억원, 30조6000억원, 10조1000억원 늘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간 직매는 47조5000억원 늘었고, 은행, 자산운용, 보험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보다 각각 19조3000억원, 9조원,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국내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수해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한 15조1000억원을 거래했다.

특히 단기채 위주로 순매수를 진행했다. 외국인은 3월 중 스왑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역전 폭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은 국채 2조원, 통안채 1조5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