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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이,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개막전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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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이,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개막전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

모리턴구단 소속 김건이가 경남 창원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개막전에서 프로데뷔 20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모리턴구단 소속 김건이가 경남 창원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개막전에서 프로데뷔 20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턴구단 소속 김건이(46)가 지난 3~4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개막전에서 프로데뷔 20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건이는 이날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2위와 3타차로 짜릿한 우승과 함께 상금 9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건이는 전반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고, 이후 보기 1개, 버디 2개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에 들어서도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간 김건이는 다음 홀에서 멋진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비가 오기 시작한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이는 1998년 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KLPGA에 입회해 2001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우승 전까지 김건이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KLPGA 2014 센츄리21CC 시니어투어 9차전’에서 기록한 2위였다.

김건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작년까지 미흡했던 부분이 좋아지면서 스코어를 내는 방법을 터득했고, 내 거리를 믿고 편하게 스윙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의 원동력을 꼽았다.

한편,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민인숙(45)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8-72)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오순은 최종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66-76)를 적어내 김희정(47), 김서윤(43)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5년부터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지켜낸 정일미(46)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8-75)로 경기를 마무리 해 단독 6위에 자리했고,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박성자(53)는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1-73)를 쳐 공동 7위에 그쳤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