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박 감독은 “너희들이 입고 있는 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너희 국민들의 피와 땀이 아닌 게 없다. 겨우 그 정도가 힘들어 편할 걸 찾으려면 축구 선수 하지말고 다른 걸 해라. 나도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훈련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조국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참가국 어느 하나 중 너희가 만만하게 볼 상대국이 있더냐. 힘들더라도 앞만 보고 뛰어라. 그래도 힘들면 가슴에 붙어있는 금성홍기(베트남 국기이름)하나만 생각해라. 넘어지고 실패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조국에게 보답하는 길은 훈련뿐임을 명심해라”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베트남 현지 신문 Thoi Bao Kinh Te, 경제시보에 실렸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기정사실화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하지만 결국 이 내용은 모두 누군가 지어낸 ‘가짜 뉴스’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감독이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되면서 ‘갓항서’ 와 같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자부심의 상징이 되자 각종 해프닝이 뒤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