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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시신 옮겨가는 중국인 급증…중국풍 묘지와 장례 서비스도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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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시신 옮겨가는 중국인 급증…중국풍 묘지와 장례 서비스도 성행

중국인들 사이에섯 망자의 시신을 곧장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LA Forest Lawn Memorial Park'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인들 사이에섯 망자의 시신을 곧장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LA Forest Lawn Memorial Park'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가족의 시신이나 유골을 중국에서 해외로 옮겨 매장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일부 부유층의 경우 돌아가신 직후 망자의 시신을 곧장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는 지금도 매장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지만 매장을 금지하고 화장만 허용하는 정부의 금지령 때문에 중국인들이 세계 각국, 특히 미국으로 시신을 옮긴다고 미국 내 중화권 매체 US차이나프레스(US chinapress)가 전했다.
전 세계에는 중국인을 위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업체가 상당수 있다. 그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중국의 관습에 맞는 중국풍의 묘지가 갖춰져 있으며 중국인들만을 위한 특별 장례 서비스를 베푸는 곳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묘지만 손에 넣으면 누구나 매장할 수 있으며 화장뿐만 아니라 매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일부러 고국을 떠나 시신이나 유골을 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중국인이 늘고 최근 중국 부유층 사이에 고급 묘지가 인기 급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