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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정품 디스플레이만 교체해야…iOS 11.3 업데이트하면 터치 조작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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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정품 디스플레이만 교체해야…iOS 11.3 업데이트하면 터치 조작 '불가'

아이폰8이 iOS 11.3으로 업데이트 할 경우 화면의 터치 조작을 일절할 수 없는 문제가 보고됐다. 자료=9to5Mac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8이 iOS 11.3으로 업데이트 할 경우 화면의 터치 조작을 일절할 수 없는 문제가 보고됐다. 자료=9to5Mac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정품이 아닌 타사 디스플레이로 교체한 '아이폰8(iPhone8)'이 iOS 11.3으로 업데이트 하면 화면의 터치 조작을 일절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아이폰8은 비정규 수리점에서 타사 디스플레이로 교환한 것이다. 'iOS 11.2' 까지는 타사 디스플레이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iOS 11.3'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디스플레이의 터치 조작이 먹통이 되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9to5Mac'이 9일(현지 시간) 전했다.
보고에 따르면 아이폰8의 디스플레이는 작은 마이크로 칩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OS 11.3으로 업데이트 된 타이밍에서 하드웨어 관리 기능이 활성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여전히 아이폰8 플러스나 아이폰X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애플이(Apple)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해결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과거 아이폰의 홈 버튼을 타사 제품으로 교체하면 단말기가 잠기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업데이트로 대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이번에도 업데이트로 대응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일부 비정규 수리점에 따르면 이번에 보고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를 타사 제품으로 교환한 후, 별도의 마이크로 칩을 업그레이드해 사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전반적으로 재수리가 필요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