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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0m 강풍 뉴질랜드 아수라장…10만채 이상 주택과 상점 전력공급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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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0m 강풍 뉴질랜드 아수라장…10만채 이상 주택과 상점 전력공급 끊겨

뉴질랜드에 초속 40m 강풍이 불어 한밤중에 쓰러진 나무와 절단된 전선으로 도심지는 아수라장이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뉴질랜드에 초속 40m 강풍이 불어 한밤중에 쓰러진 나무와 절단된 전선으로 도심지는 아수라장이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전 세계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태풍이 없는 상태에서 풍속 40m의 강풍이 불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서 10일(현지 시간) 밤부터 11일까지 강풍이 불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일체의 외출을 피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현지 전력 회사 벡터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한밤중에 쓰러진 나무와 절단된 전선으로 도심지는 아수라장이 됐으며 10만채 이상의 주택이나 상점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복구에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폭풍은 앞으로도 며칠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때늦은 눈까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에어 뉴질랜드 운항에도 차질이 생겨 뉴질랜드를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들도 발목이 묶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