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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00억원 성과 공유 경영 실천… 청년 창업 지원 등 상생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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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00억원 성과 공유 경영 실천… 청년 창업 지원 등 상생 프로젝트 가동

박현종 bhc 회장(왼쪽)과 임금옥 bhc 대표이사가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00억 원 규모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bhc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현종 bhc 회장(왼쪽)과 임금옥 bhc 대표이사가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00억 원 규모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bh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치킨업계 2위 bhc가 200억원 규모의 지원으로 ‘성과 공유 경영’을 실천한다. 150억 원을 투자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bhc는 13일 오전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현종 bhc 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사회적 공동의 공유가치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가맹점이 상생하는 기업가치 나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투명경영, 상생경영, 나눔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 유지

bhc가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인 것은 그동안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기반으로 bhc의 경영 철학인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원칙을 준수하고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불필요한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한 결과다.

또한 bhc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업계의 오너 경영과 달리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했다. 박 회장은 기존의 관행들을 버리고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스피드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선진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출신인 임금옥 대표가 합류했다.

한편 bhc는 지난해 지속적인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가맹점의 성장을 주도했다. 가맹점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에도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였으며 판매 촉진을 위한 빅모델 유지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bhc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이 성장하여 가맹본부의 성과로 이어졌다.

◇ 경영 성과 사회적 공유 적극 나서

토종기업으로서 bhc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기 위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창업의 혁신 성장과 상생 발전하는 프랜차이즈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bhc의 사회적 나눔 공유를 위한 투자 규모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bhc는 ▲청년 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을 성과 공유의 나눔 경영 실천 과제로 삼았다.

bhc의 3대 실천 과제는 현재 대한민국 주요 키워드인 ’청년 일자리 대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과 청년 신규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 등에 bhc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

bhc는 대한민국 사회적 이슈인 청년 취업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창업 전문가들을 직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바르고 공정한 경제 발전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생활혁신 또는 기술혁신 창업 희망자들에게 쉽게 창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상호 협력하여 성공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원과 인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창업 혁신을 위한 ‘청년 신규 창업’에 150억 원 지원

bhc는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창업 활성화에 150억 원을 투자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은 중소기업이 주도해 창업 혁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해 가맹점 사업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고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의 일환인 ‘선 경험 후 창업’의 창업 경험제 형태로 실행된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올해 6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교육받게 되며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은 어떠한 담보 없이 가맹본부에서 100% 지원받아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매장 오픈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전혀 없이 본인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받은 초기 오픈 비용은 무이자 10년 상환조건의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신규 매장 오픈 시에 적용되는 동일한 조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매장당 약 5,000만 원에서 2억 원 정도로 총 15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0~150여 개의 새로운 창업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새로운 매장이 생겨날 때 마다 신규 고용이 이루어져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토록 만든다.

◇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해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에 20억원 지원

청년의 미래가 밝아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는 사회적 목표에 더불어 bhc는 올해 상반기에 취업 준비생 약 20~30명을 선발해 2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게해 프랜차이즈 전문 경력직을 창출해 다양한 유통업계에 취업을 지원해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bhc는 2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를 운영한다.

현재 청년 고용 형태를 보면 경력직 채용은 증가하고 신규 채용은 늘어나지 않아 좁아진 취업문과 낮은 임금 등으로 청년들이 선뜻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bhc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를 표방하여 신입사원 급여와 처우를 동일하게 적용, 2년간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실질적 현장의 경험을 통해 우수인력을 배출하여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한다.

이는 젊은 청년들이 경력 부족으로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원하는 부문의 경력을 최대 2년간 쌓아 즉시 경력직으로 재취업 및 창업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여 취업의 문을 넓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bhc 청년 인큐베이팅제는 다음달 전국 대학교 및 주요 취업 카페를 통해 모집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실무에 투입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근무를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멘토제를 도입하여 2년간 청년들의 현장실습 훈련 지원 등으로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 뒤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통해 맞춤형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bhc 현 상황에 맞춰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 가맹점과 혁신적인 상생 지원 위해 30억원 규모 성과 공유 지급

bhc는 가맹점의 노력이 경영 성과의 가장 큰 요인인 만큼 1400여 개 가맹점에 성과 공유를 위해 총 30억원을 지급한다.

가맹본부의 성공적인 경영 성과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이 성장하여 이루어진 결과로 가맹점은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인 만큼 어려운 시장 환경에 서로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강화된 모습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임직원들에게도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경영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bhc는 종합외식기업으로 투명, 상생, 나눔 경영을 기업의 원칙으로 나눔 경영의 시작인 BSR(bhc+csr)을 지난해 선포한 뒤 청년봉사단, bhc 히어로, 엔젤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hc는 이번 성과 공유 경영을 계기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명 경영과 상생, 나눔 경영, 인재 육성으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