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이정대) 37회에서는 은경혜(정체 홍세연, 왕빛나 분)가 불륜남이자 5년 전 뺑소니 공범인 남편 장명환(한상진 분)을 압박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불러 들인 가운데, 이재준(이은형 분)이 5년 전 은경혜 뺑소니 사고 피해자인 여동생 꽃님(배누리 분)과 만나게 되는 반전이 그려진다.
한편, 은회장(이호재 분)은 집사 금영숙(최명길 분)에게 경혜가 가엽다며 장명환을 다시 불러 들이라고 지시한다.
은회장은 "난 그 아이가 원하는 사람 품에 안겨주고 싶어"라며 금영숙에게 말한다.
앞서 은경혜는 이혼하라는 은회장에게 5년 전 뺑소니 사건이 밝혀질까 두려워 장명환과 절대 이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금영숙은 친딸인 은경혜가 고통당할 것을 걱정해 반대한다. 영숙은 "장사장 다시 불러들이시면 안 돼요. 아가씨 피를 말렸던 사람이에요"라며 은회장에게 애원한다.
한편, 김효정(유서진 분)은 내연남 장명환에게 경혜를 경계시킨다. 효정은 "은경혜 입에서 나오는 사랑이라는 말 그거 덫이야. 말려들지 마"라고 경고한다.
이날 이재준은 그토록 찾아다니던 여동생인 꽃님과 만나게 돼 가족 상봉 기대감을 높인다.
이재준이 꽃님이 연락처를 묻는 것을 알게 된 세연이 점심시간에 꽃님과 이재준을 같이 불러내 만남이 성사된다.
꽃님이 5년 전 은경혜 뺑소니 사고 피해자로 기억을 잃은 가운데, 재준은 꽃님이 어린 시절 헤어진 자신의 여동생 이재영인 줄 알아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집사 금영숙의 친딸 홍세연과 은회장의 손녀 은경혜가 뒤바뀌어 자라게 된 비밀과 갈등을 그리고 있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