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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바닥? 미국 환율보고서 모멘텀 수면 위로…증권사 "스무딩 오퍼레이션 입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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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바닥? 미국 환율보고서 모멘텀 수면 위로…증권사 "스무딩 오퍼레이션 입지 축소"

[온라인 뉴스부] 원달러환율이 하락했다. 지난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4원) 보다 7.0원 내린 106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마감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이달초 1060원을 이탈한 뒤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원달러환율의 모멘텀은 미국의 환율보고서다. 13일 미 재무부는 매 반기마다 작성하는 “대미 주요 교역국의 외환정책 보고서(이하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였다.

시장이 널리 예상한대로 그 어떠한 국가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관찰대상국 명단에는 기존 5개국(중국, 일본, 독일, 한국, 스위스) 외에 인도가 추가됐다.

단 환율조정 압박은 중국보다는 한국에 더욱 가해지는 모습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된 우리나라에 대한 지적은 1) 2017년 내수성장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품무역 불균형이 크게 해소되지 못했고, 2) 중기적인 펀더멘털에 비해 경상흑자 규모가 과도하며 통화가치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IMF), 3)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집중되었다는 평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의 폭이 더 좁아졌다는 지적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할 가능성이 무엇보다도 높은 것으로 보지만, 문제는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환율이 한방향으로 쏠릴 경우 외환시장개입)에 대한 미국의 오인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과거에 비해 소극적인 외환시장 참여가 선택될 개연성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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