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 검찰 당국은 18일(현지 시간) 배기가스 비리 문제와 관련 폭스바겐의 고급 스포츠카 부문 포르쉐를 압수 수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쉐 대변인은 검찰의 압수 수색 사실을 인정하고 "슈투트가르트와 남부 잉골슈타트(Ingolstat) 남서부 네카스울름(Neckarsulm)의 거점이 수사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우디와 포르쉐는 수사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포르쉐가 배기가스 비리 문제로 압수 수색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에서 비롯된 배기가스 비리 문제를 둘러싸고 아우디와 포르쉐의 디젤 차량도 불법 소프트웨어의 탑재가 확인된 후 독일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포르쉐의 직원을 대상으로 공식 수사를 시작해 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