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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분할마감 ‘초강수’ 65 67 69 순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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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분할마감 ‘초강수’ 65 67 69 순차 인상

– 현대제철 철근가격 인상 강한 의지 표명…동국 한철 대한 등 경쟁사 대응이 중요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의 철근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칙마감 의지를 시장에 피력하기 위해 분할마감 카드를 꺼냈다. 매주 마감을 진행해 유통향 판매가격을 톤당 2만원씩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이외의 철근메이커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4월 1~15일까지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톤당 65만원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또한 16~22일은 톤당 67만원, 23~30일까지는 톤당 69만원으로 유통향 마감가격을 제시했다.
유통업계는 시세보다 높은 마감을 월 중 진행됨에 따라 당황스런 모습이다. 지난 보름 동안 판매한 물량에 대해 가격 보전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측은 이전과 달리 가격 보전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에는 “회사의 방침이다”는 부분만 강조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철근가격 인상 의지가 다른 어느 때 보다 강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그러나 현대제철만의 노력으로 철근 시세가 상승하기는 어렵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경쟁사들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아직 철근메이커들의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의 분할마감 진행 이후 주문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제철이 철근가격 인상을 위해 얼마나 인내할 수 있는가도 관건이다.

무엇보다 현대제철이 강한 인상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인다. 맥없이 무너진 철근가격이 반등할 수 한줄기 빛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