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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번역, 온·오프라인 모두 사용…사용자·개발자 모두 AI 변환 기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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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번역, 온·오프라인 모두 사용…사용자·개발자 모두 AI 변환 기능 제공

기존 오프라인 앱보다 성능 23% 향상, 용량은 50% 줄어

4월 18일(현지 시간)부터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를 사용 가능하게 됐다. 자료=MS이미지 확대보기
4월 18일(현지 시간)부터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를 사용 가능하게 됐다. 자료=M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오프라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번역 앱은 여러 가지 존재하지만, 번역 정밀도가 높은 것은 대부분 클라우드 상에 있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공지능(AI)에 의한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Microsoft Translator)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현지 시간)부터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를 사용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앱 사용자는 무료로 AI 구현 오프라인 팩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 또한 온·오프라인에 대응한 AI 변환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AI를 이용하지 않는 기존의 오프라인 앱에 비해 성능이 23% 향상된 반면, 용량은 50%나 줄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오프라인에서 대응하는 언어는 '가장 대중적인 언어'에 한정되어 있으며,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Neural Machine Translation(인공신경망 기계번역, NMT)'을 2016년에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 특정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AI칩을 사용하여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화웨이(Huawe)i와 공동 개발을 통해 AI칩에 의존하지 않고 단말기의 CPU만으로도 번역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안드로이드와 iOS 단말기, 아마존 파이어(Amazon Fire) 장치에 대해 모두 대응하게 됐으며, 차후 윈도(Windows)에 대한 지원만 남겨둔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