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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급등' 에버랜드, 검찰 수사로 의혹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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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급등' 에버랜드, 검찰 수사로 의혹 풀릴까

갑작스럽게 공시지가가 급등한 에버랜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 3월 18일 오후 경기 용인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튤립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갑작스럽게 공시지가가 급등한 에버랜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 3월 18일 오후 경기 용인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튤립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급등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교통부는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급등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석연치 않은 내용이 발견돼 외부의 압력 등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 의해 2015년 에버랜드에 있던 표준지가 1곳에서 7곳으로 늘어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보도됐다. 당시 삼성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제일모직의 자산가치를 높이려고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최근에 벌인 감사를 통해 2014년 1곳이었던 에버랜드 표준지가 2곳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시 7곳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절차상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개 표준지의 ㎡당 공시지가는 2014년 8만5000원에서 2015년 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무려 370%나 치솟은 것이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