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위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구심을 맡은 구명환 심판이 특정 팀을 위해 편파판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전날 경기는 SK의 9회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 났지만 경기가 끝난 뒤 SK팬들은 구명환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만을 쏟아내며, 심판으로서 자질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졌다.
한 예로 9회말 kt의 마지막 공격 당시,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SK 마무리 박정배가 마운드에 올랐고 절묘하게 제구 된 공이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찔렀지만 구명환 심판은 이를 스트라이크로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투수 박정배는 황당하다는 제스쳐를 수차례 내비쳤고, 포수 이재원 역시 공을 잡은 뒤 한동안 가만히 있는 등 무언의 항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구명환 심판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산체스(SK 투수)한테 유독 스트라이크 존이 짠 이유가 대체 뭡니까. 한 가운데만 스트라이크 존입니까"라며 구명환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네이버 아이디 'jo80****'는 "야구를 보면서 심판도 사람이니 한두번은 오심이라고 생각하고 보는데, 정말 어제는 일관성 있게 편파적으로 판정하더라. 이건 오심이라는 말도 아깝다. 정말이지 치가 떨리더라"라고 반발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