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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대출 남용으로 1조원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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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대출 남용으로 1조원 벌금 폭탄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통화감독청(OCC)은 웰스파고 은행에 최대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통화감독청(OCC)은 웰스파고 은행에 최대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 웰스파고는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소홀을 이유로 벌금 10억달러(약 1조원)를 부과 받았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통화감독청(OCC)에 최대 10억 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자동차 보험과 모기지 대출 남용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웰스파고는 지난 2016년 350만개가 넘는 유령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발각돼 총 1억85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웰스파고는 지난 2017년 여름 자동차 대출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객들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한 사실이 또다시 적발돼 CFPB와 OCC의 추가 조사를 받고 있었다.

웰스파고는 투자자와 규제당국을 달래기 위해 은행의 운영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과 함께 준법감시인을 임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