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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국제유가 70달러 돌파” 한목소리…태양광업종 대접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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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국제유가 70달러 돌파” 한목소리…태양광업종 대접 달라진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4월 들어 WTI(서부산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부근까지 급등했다.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중동리스크 등 외부요인에다 공급감소 등 수급요인이 겹치며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시리아 군사 대응에 따라 중동지역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불거졌다. 여기에다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한 미국에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70달러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리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투기 자금이 연초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신흥국의 원유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중 70달러를 소폭 상회할 수 있다”며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부담에 WTI 상단 이 제한돼 60달러 중후반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OECD 원유재고가 과거 5년 동기간 평균치에 근접하면서 감산 공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정학 리스크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유가(WTI)의 상단은 배럴당 75달러, 연평균 66달러(기존 2018년 WTI 예상 레인지 55~70달러, 연평균 63달러)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접어들며 태양광 등 글로벌 대체애너지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유가가 급등을 하며,. 글로벌 대체에너지 수요는 큰 폭의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2020년에는 태양광의 전력 생산 비용이 화석원료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함녀 향후 5년간 연 24%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는 중기, 장기 적으로 그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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