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제7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49.35%를 기록했다. 응시자 3240명이 시험이 응모했으며 이중 합격자는 1599명에 그쳤다.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87.15%를 기록하며 쉬운 시험으로 인식됐지만 누적 지원자가 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낮은 합격률에 수험생들은 로스쿨 도입을 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수험생은 “변호사 합격자 수를 대폭 늘려라”라며 “변호사 시험이 자격시험이 돼야지. 이럴 거면 로스쿨을 왜 도입한 거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로스쿨이 변호사를 자격시험화 하려고 도입한 게 아닌가?”라며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90%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왜 50%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만든 건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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