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잡아라"… 차이나플라스 집합한 SK 화학 CEO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그룹의 화학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차이나플라스 208’에 참여해 중국 공략에 나선다. 특히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과 김철 SK케미칼 사장이 전시장을 방문해 고객 유치에 힘을 싣는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오는 2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18’ 행사에 함께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전시회다. 오는 24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총 30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그중 SK종합화학·SK케미칼은 306㎡ 규모 부스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김형건 사장은 중국 사업 관련 임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패키징·오토모티브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고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 SK케미칼 사장도 가전 기업 부스를 찾는다.

양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장재와 식품용기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까지 차세대 주력 제품군을 소개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오토모티브, ▲리빙 등 제품·용도 별로 3개의 전시 공간을 구성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SK케미칼도 ▲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중심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잠재 고객을 유치한다.

SK종합화학은 전시회에서 미국 다우로부터 인수한 고부가 화학제품인 SK Primacor(EAA), SARANTM(PVDC)을 첫 공개한다. 이 회사는 두 제품의 강점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고부가 포장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인 ECOTRAN®, SKYPURA, SKYPEL를 새롭게 공개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일본 화학기업 ‘데이진’과 합작 설립한 이니츠를 통해 친환경 무염소 제품인 ECOTRAN®(PPS)을 생산, 현지 자동차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 미국식품의약국 인증을 획득한 전자레인지용 식품 용기 소재인 SKYPURA(PCT)와 전자전기용 산업재 시장을 겨냥한 SKYPEL(TPEE)도 전시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