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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KT&G, 수출 지연 등 부진한 1분기…밸류에이션 매력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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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KT&G, 수출 지연 등 부진한 1분기…밸류에이션 매력은 업”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T&G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33억원(-3.8% yy)과 3282억원(-17.0%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담배 부문 전체 매출액 6436억원(-11.3% y-y)으로 전망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침투율은 약 7%, 이 중 KT&G의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통 궐련 담배 시장 내 동사의 점유율은 61.7%로 y-y +0.5%p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이다.

해외 담배 수출 매출액은 y-y 28.4% 감소한 1,69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시장인 중동/중앙아시아 단독 딜러와의 가격 협상 난항으로 선적지연됐다.

최근 이란 환율 평가절하와 UAE 담배 소비세 인상이 원인이다. 홍삼 부문은 설 수요 견조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606억원(+5.5% y-y)과 829억원(+4.9% y-y) 시현 추정된다.

2분기부터 점진적인 정상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수출 담배 가격 협상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동사 해외 사업 자체 펀더멘털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동사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996억원과 1조4583억원(+2.3% y-y)으로 전망된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고, 이 중 KT&G의 점유율이 20% 수준일 것으로 가정했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주요 담배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도에 따라 단기 실적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담배 섹터 실적 부진 우려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며 “동사의 경우 배당수익률(4%)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