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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車 생산·판매 3년 연속 '금자탑'… 투자 선호도 등 우뚝 2대 중 1대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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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車 생산·판매 3년 연속 '금자탑'… 투자 선호도 등 우뚝 2대 중 1대는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최근 중국 전략적 신흥 산업에서 가장 빛나

전기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나 세계 시장 점유율 어느 것을 봐도 중국이 세계 제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 비야디 'EV400'. 자료=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나 세계 시장 점유율 어느 것을 봐도 중국이 세계 제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 비야디 'EV400'. 자료=비야디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이 3년 연속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에서 세계 최고를 차지했다. 시장 성장률, 산업 체인의 성숙도, 투자 선호도 등 모든 지표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는 중국의 전략적 신흥 산업에서 가장 빛나는 분야로 지목된다.

지난 3년 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33만1000대, 2016년 50만7000대, 2017년 77만7000대이며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15년 24만7000대, 2016년 40만9000대, 2017년 65만2000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에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의 3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급성장이다.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체계화된 재정 보조와 번호판 우대, 그리고 주행 도로 규제 없이 자유로운 통행 등의 인센티브 조치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판매량 세계 최고를 기록했으며 그 결과 여전히 5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둘째, 2016년 연말부터 보조금 삭감과 누적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의 증가율은 둔화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찾았으며 오히려 공적차량에 의존했던 특징을 벗어나 개인 구매량이 70%를 넘어섰다.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인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음을 꼽을 수 있다.

셋째,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5년 74.6%, 2016년 80.7%에서 2017년에는 83.9%를 차지했다.

2017년 전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142만대를 넘어 누계 판매 대수 340만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2017년 말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누계 180만대에 달해 전 세계 누계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훌쩍 넘어섰다.

또한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 판매량 상위 5개 국가의 통계를 보면 중국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55만6000대로 2016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미국이 약 20만대로 전년 대비 26% 늘었지만 1, 2위 차이는 거의 3배에 가까이 차이난다.

뒤이어 노르웨이가 6만2200대로 25% 증가했으며 독일은 5만3600대로 2배로 늘었다. 5위 프랑스는 3만6000대로 26%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율이나 세계 시장 점유율 어느 것을 봐도 중국이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