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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에이본재팬 인수, 일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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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에이본재팬 인수, 일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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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수 수습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화장품 회사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의 일본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가 화장품 회사 에이본재팬(AVON Japan)의 지분 100%를 150억엔(한화 약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본재팬은 1968년 일본 도쿄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50년간 화장품 사업을 해오고 있는 회사다. 2017년 매출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에이본(AVON)’은 일본 자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21위로 랑콤, 에스티로더 등의 글로벌 브랜드보다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 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일본은 해외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LG생활건강은 자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성향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일본 업체의 성격을 감안해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통신판매 채널에 우선적으로 진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향후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에이본재팬의 브랜드와 50여년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의 시너지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와 동시에 LG생활건강의 제품 개발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일본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은수 수습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