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벌금 폭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ITC) 개인정보 유출 책임 … 미국증시 다우지수 흔들

기사입력 : 2018-04-27 13:00 (최종수정 2018-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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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Yahoo) 400억 벌금 폭탄, 미국 증권위원회(SEC)… 정보유출 미고지 혐의, 페이스북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당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이 8500만여 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건과 관련하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FTC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설정을 변경할 경우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며 광고주 같은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경우 그 정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한 건당 4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블라덱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전 소비자보호원 국장은 페이스북에 수백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NYT와 가디언이 청년 내부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문제의 기업인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는 50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 이를 토대로 2016년 미국 대선을 포함한 미국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가디언은 그동안 숱한 개인정보 유출과 여론 조작 논란에도 처벌을 피해갔던 페이스북이 이번 사태로 더 강력한 규제와 벌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유명 포털사이트로 한때 명성을 날리던 야후(Yahoo)에도 벌금폭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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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이스북 벌금 폭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ITC)… 미국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한국시간 27일 야후에 3500만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3500만달러는 우리 돈 약 400억원 규모다.

SEC는 이날 성명에서 "야후는 사이버 정보 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데 실패하여 투자자들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사고를 고지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요원으로부터 해킹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해킹으로 이용자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야후는 그 사실을 2016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숨겼다. 이후에도 피해 규모까지 축소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야후는 이후 버라이즌에 핵심 자산을 대부분 매각하고 지금은 알바타(Albata)로 사명을 변경해 유지해 가고 있다. 벌금은 알바타가 물어야 할 상황이다.

야후는 1994년 1월 스탠퍼드 대학 동창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공식 회사 출범은 1995년 3월 2일이다. 디렉터리(directory) 검색을 전문으로 하는 포털기업이었다. 데이터베이스(DB)로도 양질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엔진으로 인기를 끌었다. 야후는 이후 구글에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야후는 2017년 1월 버라이즌에 인수됐다. 그해 7월 AOL과 합병하면서 오아츠로 변신했다.

야후는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다. 계층적으로 잇달아 나오는 친절한 제시라는 뜻의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 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는 설도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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