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선별 질문지(SARC-F 질문지)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자료를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노인의학의 세계적인 대가 John E. Morley 교수가 개발한 질문지를 한국인 실정에 맞도록 완성한 것이다.
기존에는 근감소증을 진단하기 위해 근육량과 함께 보행속도나 악력이 같이 감소해야 하는 조건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러한 측정 없이 SARC-F 질문지를 통해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게 됐다.
원장원 교수는 “문진을 통해 근감소증으로 분류된 환자군은 신체기능의 저하에도 연관성이 있다”며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는 외래 진료 시 어르신의 근감소증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제로 노쇠(근감소증)의 진단방법과 예방관리방법을 도출해내기 위해 3년째 진행 중이며, 원장원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