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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중국과의 해양 훈련 연내 실시 무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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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중국과의 해양 훈련 연내 실시 무산될 수도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자료=ASEAN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자료=ASEAN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오는 2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앞서 관계자들이 25일 관련 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과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 민족 로힝야족 '인종청소'에 대한 묵인 등의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는 아예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미얀마 정부는 "수치 자문역은 이번 주말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하며, 대신 윈 민트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당초 남중국해 문제도 주요 의제로 채택될 전망이었지만, 중국과의 해양 협력 실현을 위한 목적을 우선으로 의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일부 회원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가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방장관이 올해 2월에 합의한 해양 훈련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은 회원국도 있다"고 지적하며, "연내에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