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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나이, 2010년에 31세?…PD수첩 "계산 잘못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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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나이, 2010년에 31세?…PD수첩 "계산 잘못했다" 해명

가수 박봄의 나이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가수 박봄의 나이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2010년 마약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가수 박봄의 나이 의혹이 일고 있다.

박봄 사건 '봐주기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이 지난 24일 방송에서 검찰의 암페타민 밀수사범 처리결과를 비교하며 사건 당시 박봄의 나이를 '31세'라고 표기했기 때문.
박봄은 프로필상 나이가 한국식으로 35세, 또는 만 34세로 계산되지만 2010년 기준 31세였다면 현재 나이 39~40세, 또는 만으로 38~39세가 된다.

'PD수첩' 화면이 단순한 실수로 여겨지지 않은 것은, 지난 2014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할 때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와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히면서 한차례 나이를 줄였다는 의혹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5일 온라인에서는 박봄의 실제 나이가 프로필 나이 1984년(현재 만 34세)보다 4~5세 정도 많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됐다. 마약류를 밀반입하고도 '입건유예' 조치를 받았다는 'PD수첩' 보도와 맞물려 박봄의 나이 의혹은 새삼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난데없는 박봄 나이 논란은 'PD수첩' 제작진의 그래픽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PD수첩'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그래픽 자체가 2014년에 일간지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며 "박봄이 1979년생이라는 계산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