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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천명의 어린이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마셔...포장 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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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천명의 어린이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마셔...포장 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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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은수 수습기자] 1일 미국연방당국은 어린아이가 액상 니코틴을 마신 사건이 일어나자 13개의 전자담배 회사에게 포장지를 바꾸라고 경고했다. 온라인 소매업자들은 전자담배 액상니코틴을 미성년자에게 불법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의 포장은 아이들이 마치 주스·쿠키·사탕 제품이라고 혼동할 만큼 친숙한 이미지로 구성됐다. 일부 제품은 만화 이미지를 사용했다. 문제를 일으킨 전자담배 제품은 사과 주스 상자같이 보이는 'One Mad Hit Juice Box', 골든오레오 쿠키 패키지와 비슷하게 포장된'V'Nilla Cookies & Milk; Whip'd Strawberry' 등이 있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8200번 이상의 전자 담배 액상 니코틴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에게 액상 니코틴의 노출은 극소량이라도 심장 마비로 인한 사망·발작·혼수상태 및 호흡부전을 일으킬 만큼 치명적이다.
FDA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담배 제품을 판매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포장 이미지를 선정할 때 아이들이 먹거나 마실거리로 착각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수 수습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