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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영국 상원, 브렉시트 법안 추가 수정요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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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영국 상원, 브렉시트 법안 추가 수정요구 外

-스코틀랜드, 주류 최저 가격제 도입
-히드로 공항 운행 차량에 15파운드 통행료 부과
-금융업체 'RBS' 162개 지점 폐쇄, 800명 정리
-유통업체 총 매출 연 2% 성장률 기록, 12주 만에 침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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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 상원, 브렉시트 법안 추가 수정요구...EU와 재협상 의무화?


영국 상원은 1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 이탈 법안의 수정안을 335대 244의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EU와의 최종 합의를 의회가 부결시킬 경우 영국 정부와 EU의 재협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일찍이 의회가 이를 부결하면 합의 없이도 EU를 이탈할 태세였는데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상원이 정부의 의사에 반하여 이탈 법안의 수정안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스코틀랜드, 주류 최저 가격제 도입


스코틀랜드에서 1일(현지 시간) 알콜 음료에 대한 최저 가격제가 도입됐다. 주류에 포함된 알콜 양 10밀리리터를 1단위로 표시해 단위당 50펜스의 최저 가격이 적용된다.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완화시킬 목적으로 관측된다.

히드로 공항 운행 차량에 15파운드 통행료 부과


런던 히드로 공항을 오가는 자동차에 15파운드(약 2만20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링 교통장관은 "이러한 청구가 오염 물질의 배출 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공항까지의 이동 수단으로서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시키려는 목적이라는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 시간) 전했다.

금융업체 'RBS' 162개 지점 폐쇄, 직원 800명 정리해고


영국 금융 대기업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1일(현지 시간)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운영하는 162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점을 '윌리엄스&그린 (Williams & Glyn)' 브랜드로 분리하려던 계획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약 792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

유통업체 총 매출 연 2% 성장률 기록, 12주 만에 침체 탈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은 1일(현지 시간) 4월 22일 집계된 영국 유통업체의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2주 만에 첫 반등으로 기록됐다. 식료품 가격의 침체를 배경으로 성장률은 2개월 연속 3%를 밑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형 4대 유통업체가 일제히 플러스 성장률을 확보하면서 영국 전체 유통업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