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오는 12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임지원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임 후보가 금통위원이 될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 및 경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임 후보가 임명되면 여성으로서 두번째로 금통위원으로 활약하게 돼 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후보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예산처 거시경제부문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위원, 한국은행 통화금융연구회 운영위원,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 의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원 등을 맡고 있다.
임 후보가 금통위원이 되면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두번째 여성 위원이 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