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물량리는 경상북도 상주시의 동남단에 위치한 면이다. 동쪽은 의성군 단밀면, 서쪽은 동성동·신흥동·청리면, 남쪽은 구미시 옥성면·무을면, 북쪽은 동문동·중동면에 접해 있다.
서쪽으로부터 남쪽·동쪽으로 산지가 연속되어 있고, 그 가운데 형성된 평지 사이를 장천이 북쪽으로 흐르다가 낙동강에 합류한다. 상주 양진당(보물 제1568호)·상주 오작당(도 민속문화재 제32호)·의암고택(도 문화재자료 제177호) 등의 문화재가 있고, 중부내륙고속국도와 당진~상주고속도로가 만나는 낙동IC가 있다. 현재 면 소재지인 상촌리를 비롯하여 낙동리·장곡리·수정리 등 1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낙동' 지명은 낙양과 상락 동쪽에 있어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고려사지리지』에 "상락 또는 상산이라고도 부르는바 여기에 낙동강이 있다."라는 기록에서 확인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상주)에는 "낙동강은 주 동쪽 36리에 있다. 문경의 용연과 군위의 병천 등 여러 물이 주의 동북쪽에 이르러 용궁 하풍진에 합하여 남으로 흘러 낙동강이 되어 선산부 경계로 들어간다. 여기로부터 바다에 들어가기까지 비록 땅에 따라 이름은 다르나 총칭 낙동강이라 하고 가야진이라고 일컫는다."라는 관련 기록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