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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비증강에 亞太 잠수함 개발 투자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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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비증강에 亞太 잠수함 개발 투자 '날갯짓'

10년간 年 4% 증가 2026년 525억달러 전망

군비 증강과 군사력 확장으로 아태지역 잠수함 개발 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이 보유한 096주급 전략 핵잠수함. 자료=중국국방망이미지 확대보기
군비 증강과 군사력 확장으로 아태지역 잠수함 개발 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이 보유한 096주급 전략 핵잠수함. 자료=중국국방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의 잠수함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지배력 강화 목적에 의한 군비 증강과 군사력 확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체의 잠수함 보유수는 총 145척으로 중국이 61척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20척, 인도와 한국이 각각 14척, 베트남과 파키스탄이 각각 8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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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의 잠수함 건조 비용 또한 방글라데시를 제외한 11개국에서 증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 증가해 2026년까지 총 525억달러(약 59조27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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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의 잠수함 건조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 나라의 잠수함 건조비용은 158억달러(약 17조8382억원)에 달해 향후 10년간 7.46%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북아시아 지역에서는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0.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의 영향으로 각각 57억달러(약 6조4096억원)와 52억달러(약 5조8474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잠수함 건조 비용을 매년 0.67% 증가시키는 것만으로도 아태지역에서의 지배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중국의 잠수함 건조 비용은 총 189억달러(약 21조3381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