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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호주 '사우스 32', 6월 중국향 망간광석 수출가격 인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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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호주 '사우스 32', 6월 중국향 망간광석 수출가격 인하 外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5월 둘째주, 아시아 원료탄 현물시장(Spot) 가격 급상승
-콩고 광업법 개정, 외국 기업들 요구조건 전혀 반영 ‘안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망간 광석 수출 전문 업체인 '사우스32'가 6월 중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5월보다 약간 낮춰서 통보했다. 자료=South32이미지 확대보기
망간 광석 수출 전문 업체인 '사우스32'가 6월 중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5월보다 약간 낮춰서 통보했다. 자료=South32

◇ 호주 '사우스32', 6월 중국향 망간광석 수출가격 인하


호주에 거점을 둔 'BHP 빌리튼'의 자회사로 망간 광석 수출 전문 업체인 '사우스32(South32)'가 6월 중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5월보다 약간 낮춰서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적 수출 오퍼 가격은 망간 46% 괴광(GEMCO grade)이 mtu당 7.80달러로 5월보다 0.40달러 인하됐다.
2월 7.15달러, 3월 7.83달러, 4월 8.90달러로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다 5월부터 안정을 되찾고 6월 하락한 셈이다. 주요 외신들은 망간가격 하락 요인으로 중국 항구 재고가 275만톤으로 늘었고, 실리코망간 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구리 생산량은 14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만 48만8000톤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30.8%나 증가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배 늘어 32만3000톤을 기록한 것이 전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헤이 포인트 항에 위치한 Dalrymple Bay 석탄 터미널 (DBCT)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수출 항구 중 하나다. 자료=DBCT이미지 확대보기
헤이 포인트 항에 위치한 Dalrymple Bay 석탄 터미널 (DBCT)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수출 항구 중 하나다. 자료=DBCT

◇ 5월 둘째주, 아시아 원료탄 현물시장(Spot) 가격 급상승


지난주 아시아 원료탄 현물시장(Spot)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2주 전 170달러 수준에서 15달러나 올랐다.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 및 트레이더들이 Spot 구매로 돌아서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터미널인 호주 퀸들랜드 'DBCT(Dalrymple Bay Coal Terminal)'의 적재기 수리 등의 이유로 선적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월 DBCT 수출량은 401만8000톤을 기록해, 3월 614만3000톤보다 무려 34.6%나 감소했다.

◇ 콩고 광업법 개정, 외국 기업들 요구조건 전혀 반영 '안돼'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광업법 개정에서, 정부 측은 수출업체에 부과하는 세금을 2%에서 5%로 상향 조정하는 것과 기존 광업사업자에 대해 10년간 유예한다는 조항을 그대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통령이 서명한 새 광업법 개정안에 대해 외국 기업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모든 요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광산부 장관은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