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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타벅스 세금폭탄, 미국 시애틀주 노숙자 인두세 부과 … 실리콘밸리 미국증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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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타벅스 세금폭탄, 미국 시애틀주 노숙자 인두세 부과 … 실리콘밸리 미국증시 반발

아마존 스타벅스 세금폭탄,  노숙자 인두세 부과 … 실리콘밸리  공습 미국증시 다우지수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스타벅스 세금폭탄, 노숙자 인두세 부과 … 실리콘밸리 공습 미국증시 다우지수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 시애틀에서 사업을 하는 대기업들이 노숙자 세금폭탄을 맞게 됐다.

19일 미국증시에 따르면 시애틀시 의회는 시애틀에 있는 민간 대기업을 대상으로 피고용인 1인당 연간 275달러씩의 인두세'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 인두세는 시애틀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마련해 주는 데에 사용된다.

종업원이 10만명인 기업의 경우 2751만 달러의 인두세를 매년 내야한다.

노숙자 쉼터마련용 인두세 과세 대상은 시애틀에서 사업을 하는 업체 중 매출액이 2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미국 시애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 중 3%가 과세 대상이다.

대기업들을 상대로 노숙자용 인두세 를 부과하게 된 것은 시애틀에 있는 기업들이 부동산 월세나 주택가격을 부추겨 노숙자들을 양산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노숙자 인두세는 5년 시한의 한시세로 2023년까지 운영된 다음 실효성 여부를 보아가며 재 연장 여부를 시의회가 다시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시애틀시는 지난 2015년부터 무주택 노숙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비상 구호조치를 펴왔다.

시애틀에서는 보호시설이나 주택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노숙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시애틀은 실리콘밸리와 가까워 주거비가 다른 주 보다 높은 편이다.

노숙자 인두세의 부과금액이 큰 것은 아니지만 노숙자 책임을 기업에 돌린다는 점에서 실리콘 밸리와 미국증시에서는 불만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