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이탈리아 엑서지(Exergy) 5㎿ 규모의 저온 폐열이용 발전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
유기랭킨시스템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기업 몇 곳만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개발하기 힘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엑서지로부터 공급받는 저온 폐열이용 발전시스템을 태국 왕노이 가스압축 플랜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왕노이 지역에 16㎿급 가스터빈 콤프레서 3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방콕 등 태국 내의 가스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6년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로부터 1300억원에 수주해 EPC(설계·조달·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