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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남은 바이오주, MSCI 한국지수 편입 상당…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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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남은 바이오주, MSCI 한국지수 편입 상당…수혜 기대

편·출입 주가 희비갈려
SK네트웍스·현대위아vs편입 펄어비스·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삼성엔지니어링, 에이치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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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한국지수 내 일부 구성종목이 변경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새롭게 편입될 5개 좀목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수급개선이 관측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수 신규 편입종목 중 제약·바이오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바이오업종 전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과거 2015년, MSCI 한국지수에 신규편입했던 총 18개 종목은 발표일 직후 5거래일 동안 평균 6.32%, 10거래일동안 7.09%가 상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편·출입발표로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MSCI한국지수에 신규 편입하는 5종목은 15일 일제히 강세마감했다. 펄어비스(5.36%), 바이로메드(4.90%), 셀트리온제약(1.85%),삼성엔지니어링(1.32%), 에이치엘비(0.52%)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될 예정인 3종목, SK네트웍스(-2.24%),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현대위아(-1.88%)는 동반 하락했다.

실제로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 순자산 규모는 101조원에 달한다. 신규 편입 비중(시총 3조2000억원)이 미미하더라도 수급상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거란 분석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종가 기준으로 내달 1일부터 각 지수 편입·편출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허인환 SK증권 연구원도 "편입 종목 5개 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3종목이라 악화된 바이오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MSCI 한국스몰캡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33개 종목에도 바이오주 상당수가 포함된다. 진에어, 엔지켐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대한광통신, 카페24,JYP Ent. 등이 편입되며 동아타이어, 동화기업,에이치엘비, 인터파크, 한국유리 등 8개 종목이 제외될 예정이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