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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이저' 성인을 위한 게임"…1대 1거래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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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이저' 성인을 위한 게임"…1대 1거래 시스템 도입

-넥슨 최초 'R'등급…18세 이상 게임

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를 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넥슨의 R등급(청소년이용불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에 ‘1대 1 거래 시스템’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를 한다고 밝혔다.
카이저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한 1대 1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R’등급(restrict)으로 출시된다. 1대 1거래는 게임 내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0년대 PC온라인 게임에만 주로 이용됐다.

그러나 넥슨은 모바일게임 카이저에 1대 1 거래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해 성인을 위한 게임을 지향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넥슨이 카이저의 1대 1 거래 시스템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유시장경제의 근본을 통해 유저들이 스스로 재미를 찾기 위함이다.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는 “아이템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된다”며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만들어 게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유저 스스로가 재미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대 1 거래 시스템이 게임 내에서 부의 쏠림, 과금적인 요소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채 PD는 “게임의 특성상 부의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평하게 진행될 수는 없다”며 “다만 부의 차이가 있어도 게임에서 퀘스트 등 유저들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과금적인 요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