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 59회에서는 은경혜(왕빛나 분)의 방해로 홍세연(박하나 분)과 이재준(이은형 분)의 언약식이 파탄에 이르는 반전이 그려진다.
"말해. 재준씨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라는 세연에게 경혜는 비웃음을 날린다.
이에 세연은 "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대체 왜?"라며 경혜에게 화를 낸다.
한편, 경혜는 이재준에게 "날 쓰러뜨리려고 하는 모양인데 대상이 바뀌었어"라고 이야기해 세연이 은회장(이호재 분) 친손녀라고 밝힌 것을 암시한다.
앞서 재준은 영화공장 희생자인 부친 이영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은회장의 심복이 된 바 있다.
효정(유서진 분)은 이를 확인하러 온 이재준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효정은 "같은 배 탔으면 우리 목표 벌써 끝났어"라고 재준에게 쏘아붙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은경혜는 은회장에게 장기 공여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는다.
앞서 은경혜는 친가족만 공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료진에게 홍세연 대신 간 이식 동의서를 건넨바 있다.
금영숙(최명길 분)은 점점 더 폭주하는 친딸 은경혜 때문에 마음 아파한다. 영숙은 "경혜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라며 가슴을 친다.
장기 공여 서류를 든 경혜는 "제가 할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절대로 잊지 마세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홍세연은 혼자만 모르고 있는 자신이 은회장의 친손녀라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하나가 아무 것도 모르고 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일어서는 무한 긍정녀 홍세연 역을 열연하는 '인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