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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찾은 백운규 장관… 전기차·바이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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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찾은 백운규 장관… 전기차·바이오 협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태국을 찾아 전기자동차와 바이오 산업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17일 양일간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백 장관은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우따마 사와나야나 산업부 장관, 스리 지라뽕판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다.
백 장관은 쁘라윳 태국 총리에게 한국의 혁신성장과 태국의 ‘타일랜드 4.0 ’등 양국 경제혁신 정책의 실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쁘라윳 총리는 짧은 기간 소득 3만불 시대에 도달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백 장관은 산업장관 회담을 통해 전기자와 바이오산업 등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 한국과 아세안의 디트로이트 태국이 미래 자동차 개발·보급에 협력할 여지가 크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양국이 추진 중인 태국형 고효율 전기버스 사업부터 성과를 도출해 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8대 생물자원 보유국인 태국의 생물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신제품 개발·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바이오협회와 태국 투자청은 ‘바이오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태국 생물자원의 효능과 유용성을 분석하고,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
태국 산업부 장관은 태국 정부가 조성 중인 동부경제회랑 지역에 한국기업 투자도 요청했다.

백 장관은 이미 진출한 삼성, LG 등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주문하며 우리 기업이 동부경제회랑의 항만, 공항, 철도 등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에너지부 장관 회담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에너지신산업 기술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 장관은 에너지 기술 공동연구와 네트워킹 강화 등 에너지 신산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