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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쿠팡, 한국의 아마존"… 태국 언론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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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쿠팡, 한국의 아마존"… 태국 언론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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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사진=쿠팡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의 성공 스토리가 태국 언론에 집중 조명됐다.
20일(현시지각) 태국 언론은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으로 묘사하며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5조3000억원)에 달하며 2~3년 안에 상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상장에 성공하면 쿠팡이 한국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국 언론은 쿠팡의 물류 시스템 ‘로켓배송’에 주목했다. 쿠팡이 저렴한 생필품 가격과 함께 직접 고용한 배송 전담 직원(쿠팡맨)을 통해 24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내세워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쿠팡은 이런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트럭과 배송인력 4000명을 포함한 1만 명 이상 직원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매년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쿠팡은 로켓배송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태국 언론은 전망했다. 단기적 적자를 극복하는 것보다 장기적 로드맵에 집중해 성장하겠다는 김범석 쿠팡 대표의 경영철학을 근거로 들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