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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영암군수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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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영암군수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18일 선거사무소 개소 “당이 아닌 군민들로 부터 평가 받은 군수 될 터”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김철호 전남 영암군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김철호 전남 영암군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근 민주평화당 전남 영암군수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을 선언한 김철호 예비후보가 1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영암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당의 평가가 아닌 군민들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의원으로써 책무에 최선을 다했고, 의정활동 내내 권력자가 지향하는 곳을 향하지 않고 오로지 군민의 편에서 군민들의 불편함과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외롭고도 험한 길을 걸어왔다”며 “이젠 영암에는 새로운 미래비전이 필요하다. 뉴 영암 플랜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이는 구호가 아니라 진실한 소통과 대화가 전제된 화합과 상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온몸으로 체험한 지방의원 경험과 세계와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배운 발전 노하우를 토대로 뉴 영암을 건설할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암군은 훌륭한 자원과 제반조건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영암읍은 불 꺼진 항구처럼 쇠퇴일로에 있고 조선업은 수년째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영암군정을 맡게 되면 관광발전, 친환경농업, 교육, 문화와 복지에 중점을 두고 영암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친환경농업육성으로 영암군이 웰빙농산물이 대명사가 되도록 전국브랜드화 하겠다”며 “보편적 복지를 추구해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다른 계층의 군민들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김철호 예비후보는 “오직 군민을 바라보며 정의롭게 의정생활을 해 왔으며, 정당생활 40년 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정과 소신으로 앞장서 일해 와 당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그러나 당에서 응할 수 없는 조건의 경선을 제시하기 시작, 이에 저는 경선을 거부하며 당의 평가가 아닌 군민들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보기로 했다”고 밝혀 정당 공천에 대해 그동안의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임재택 초당대 교수(문태고 동문회 부회장)는 “김 후보는 리더로서의 기질과 용기, 어짐 등을 고루 갖췄다”며 “ 앞으로 영암의 리더가 되어 큰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수는 “잠재력과 훌륭한 여건을 갖춘 영암군을 전국에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영암군수의 조건으로 파헤치고, 개발하고, 창조를 하는데 군민과 함께할 군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삼호 벧엘교회 이창호 목사도 축사를 통해 “김 후보는 주일예배에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오고 있는 신실한 사람으로, 이런 사람이 군정을 맡아야 한다”고 참여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학교 동문들을 비롯해 지역민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