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가 아닌 단말 제조사의 공식 매장이나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공기계 형태의 단말기다.
이전의 자급제폰은 이동통신사의 약정할인을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할인이 되기 때문에 일부 중저가 폰 위주로 출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 갤럭시S9의 자급제폰 출시와 함께 정부의 통신요금 낮추기 정책 등으로 구매자의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관심이 생겼다.
기존에는 자급제폰이 이동통신사의 판매폰보다 10%가량 비쌌지만 이번에는 가격을 동일하게 출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직 자급제폰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갤럭시 S9 자급제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10%가량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자급제폰의 출고가격이 이동통신사와 똑같이 나와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대리점, 통신사 등에서 사은품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