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인식은 고인의 가족은 물론, 범LG 가문의 주요 인사들 등이 참석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일부만 제한적으로 공개됐으며 장례 절차는 수목장 형태로 치러졌다.
윤 대표를 앞세우며 6명의 직원들이 구 회장의 관을 운구했다. 이들은 과거 구 회장을 모시던 비서를 포함해 LG 소속 직원들이었다.
그 뒤로 구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동생들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 부회장 등이 따랐다.
구 회장의 어린 5촌 당숙인 구자홍 LS인화원 회장과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도 발인식에 참여했다.
하현회 LG 부회장과 조성진 전자 부회장, 한상범 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진수 화학 부회장, 차석용 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유플러스 부회장 등 6명의 LG그룹 부회장단도 구 회장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과 인연이 깊던 정재계 인사들 또한 발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전날 조문한 데 이어 발인에도 함께했다.
남은 장례 절차는 가족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장지는 경기 곤지암 인근으로 결정됐으며 수목장 형태로 진행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