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양일보(信阳日报)는 '국내 여행에서 많은 관광객이 빠지기 쉬운 여섯 가지 함정'이라는 기사를 통해 대륙 각지의 다양한 관광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둘째, '짝퉁 티켓' 판매다. 유료 관광지 입구에는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많다. 이들은 내부 직원이나 관계자를 사칭하고 정가보다 싸게 티켓을 판매하는데 대부분 가짜 티켓이다.
셋째는 관광지나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수많은 장소의 각종 호객행위다. 자칫하면 기준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버스에 실릴 수도 있고, 원치 않는 관광지로 운행하기도 하며, 종종 지갑을 갈취당하기도 한다.
넷째는 대륙 어느 지역, 어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잡상인이 유사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시장가보다 몇 배나 비싸게 판매돼 전문쇼핑센터나 특산품 시장을 이용해야 한다.
다섯째는 그릇이나 이불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옥' 제품을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짝퉁 옥'이다. 윈난성 일대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호화로운 전문매장에서도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마지막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요리 가격'이다. 주문한 요리 외에 무료로 제공되던 녹차나 음료의 가격을 더하거나, 일부 경치좋은 곳에 자리 잡은 호텔에서는 체크아웃 시 '경관(景觀) 요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주문 시 반드시 가격을 체크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