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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포털사이트 배우자 정보 수정…아내 삭제하고 딸 나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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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포털사이트 배우자 정보 수정…아내 삭제하고 딸 나혜진만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이 오는 27일 결혼한다. 사진=뉴시스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이 오는 27일 결혼한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배우 나한일(63)의 이혼과 재혼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전 아내 배우 유혜영과 재결합 후 3년 전 다시 갈라섰다는 그는 2016년 사기혐의로 복역하던 중 '40년 전 연인'을 만났다는 영화같은 이야기로 24일 화제에 올랐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나한일은 수감생활 중이던 2016년 4월 정은숙과 '옥중결혼'을 하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한때 교제했지만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두 사람이 40년을 돌아 다시 인연을 맺었다는 것.

나한일은 수감생활 동안 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해준 정은숙에게 크게 감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등에 전 아내의 이름이 배우자로 올라있고, 이혼사실도 알려지지 않아 정은숙과의 결혼을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실제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 이날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나한일 관련 정보에는 전처 유혜정이 아내로 표기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현재는 아내의 이름은 삭제되고, 딸인 배우 나혜진의 이름만 올라 있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야인시대' '무풍지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한국해동겁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출가해 종교인의 길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