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주변 농지에 위치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모내기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작년 6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1988㎡ 부지에 발전소 용량은 73.125㎾에 달한다.
지역 주민들은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판매 수익을 거두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한국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은 특히 향후 있을 해외 진출에 큰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한빛 14㎿, 고리 5㎿ 등 총 170㎿의 신재생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삼랑진양수 태양광(7㎿), 청송풍력(20㎿), 인천연료전지(40㎿), 광양 바이오매스(220㎿) 등이다.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7.6GW의 신재생발전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